지역 업체에서 구매한 식료품 2000개 취약계층에 전달

 대전시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희망! 2040'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희망! 2040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업체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식(食) 문제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청 직원, 자원봉사협의회 및 지역아동센터 임원, 지역 업체 등 30여 명은 중구청 대회의실에 모여 지역 업체에서 구입한 식료품으로 꾸러미 2000개를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김영기 민간위원장은 "중구청 직원들이 기부한 희망! 2040 특별성금은 지역 업체도 돕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소득 가정도 챙기는 뜻깊은 사업이다"며"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구청장(공동위원장)은 "지역 업체와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망! 2040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알맞게 쓰이도록 필요한 사업에 기획·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희망 !2040'은 2008년부터 시작한 중구만의 이웃돕기 시책으로, 1인 1계좌당 2040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구는 이 성금을 사용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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