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모상자1만장 설치 기존 노동력70%절감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모내기 장비의 진화에 힘입어 손쉬운 논 농사가 전망된다.

충남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서산시 창리 일원에서 벼 재배 농업인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벼 육묘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을 위해 실시됐다.

시는 국비 50%와 시비 50% 등 총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벼 안정육묘 자동이송 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규모 육묘장의 못자리(경화) 설치 및 출하에 필요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는 하루에 모상자 1만장을 설치하고 2만장을 출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기존보다 70%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에서 일손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육묘기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생력화 재배기술의 확대 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