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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에 공직자의 청렴김종필 보은소방서 구병산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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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7  16: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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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필 보은소방서 구병산119안전센터 소방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지도 어느덧 4개월이 흘렀다. 코로나19 초기(대구 신천지 발) 우리나라 국민은 타국에 입국 거부를 당했고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자국의 가족들에게 걱정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의료진과 공무원이 노력했고,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기만을 기다려 왔다.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에 외신들은 연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능력에 대해 칭찬했고, 본받기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한 개인의 도덕적 해이는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우리는 또다시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태원 발 코로나19 사태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본분에 맞는 행동과 소임을 저버리는, 청렴하지 못한 행위를 함으로써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료들의 힘을 빼고 국민 모두를 허탈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행정력과 비용, 시간 등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또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만 한다.

청렴한 삶을 사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 그 어려움으로 인해 그들이 국민 모두의 염원을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게 만든 것일까? 어느 날 제자가 선생님께 질문을 했다. 선생님, 왜 착하게 살아야 하나요? 소위 악하게 사는데도 그에 합당한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고 너무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살짝 못되게 살아볼까, 미운 사람도 살짝 미워하며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하고 싶은 대로 살라고 한다. 착한 일과 나쁜 일에 대한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주관과 가치관 등이 달라 개념 정의부터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의미에서 보면 다만, 착한 일을 하면 나쁜 일을 할 경우보다 좋은 일이 생길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다는 것이고, 스스로도 행복감이 착한 일을 할 때가 나쁜 일을 할 때보다 조금이라도 높다는 것이다. 또한 선생님은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고 하여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착하게 사는 것이 그렇지 않게 사는 것보다 더 쉽고 편하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착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청렴하게 사는 것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청렴하게 살면 누군가 알아주지 않을까 하여 청렴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청렴하게 사는 것이 그렇지 않게 사는 것보다 더 쉽고 맘이 편하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 것이다. 청렴은 공직자, 시민 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우리 모두의 생활의 기본 덕목으로 모두에게 이롭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 시국에 청렴하게 사는 것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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