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민들과 운수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내부 소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특성 상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고려, 시내버스 내부 소독 기간을 50일 더 연장했다. 

시내버스 3개 업체와 협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약품으로 매일 시내버스 차고지·회차지 등에서 407대의 시내버스 차량 내부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내 기둥과 의자 손잡이, 등받이, 카드 단말기 등 승객들의 접촉이 잦은 부분을 더 꼼꼼하게 방역하고 전광판 등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등 이용자 준수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 1월부터 손소독제 1500개와 운수업체 자체적인 내부 소독을 위한 차량용 살균 소독제 900개, 운수종사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6만3500매의 마스크를 제공했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천안시민들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방역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차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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