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고령화, 노동력 부족 및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2일부터 농정유통과 및 각 읍·면사무소,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고령·부녀자 농가, 코로나19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 등을 뽑아 지역 내 기업체와 학교 및 유관기관 등에 일손돕기 참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군청을 비롯한 각 기관과 단체에서 440여 명이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20여 개 농가에서 사과·배 적과 등을 했다.

읍·면과 각 실·과에서도 자체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농기인 4∼6월에는 작물 파종, 과수 적과, 병충해 방제 등에 일손이 절실하다.

하지만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가의 일손 부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까지 겹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일손돕기가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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