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작년보다 무덥고 폭염일수 증가, 예방수칙 ‘당부’

▲ 지난해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부모와 아이들이 분수대 아래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떨쳐내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보건소는 올 여름철이 무덥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시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들어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 여름은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지난해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져 예방수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응급실(제천서울병원, 명지병원)을 통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이 대표적으로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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