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국가유공자 초청없이 최소 인원 참석

▲ 지난해 충주 탄금대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길형 시장이 분향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오는 6일 오전 9시 50분 탄금대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코로나19 심각단계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기관ㆍ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규모를 축소해 치를 방침이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올해 추념식에는 초청하지 않고 참석자에게 지급하던 보상금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훈단체와 의견을 모았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참석자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시는 추념식 참석 인원을 축소하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 규모를 축소하게 돼 양해를 구한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보훈가족과 시민들께서도 각 가정에서 국가 추념식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경건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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