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 특교세 ‘2억 확보’

▲ 자전거 마니아들이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힐링과 레저의 도시 충북 단양군이 가곡면 일원에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서 군이 공모한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선정, 특교세 2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사업비 10억원(특교세 2억, 군비 8억)을 들여 가곡면 사평리∼가대리를 잇는 연장 640m 자전거도로와 전망데크 2개소(A=150㎡) 등을 조성하게 된다.

2017년 기존 1.3㎞(덕천터널∼가곡면사무소)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 이어 지난해 조성된 1.6㎞(가곡면사무소∼가대교) 구간 중 단절된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 연장 3.6㎞(덕천교∼가대교)에 이르는 명품 남한강 수변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

군은 기존 자전거도로(2.931km)에 대해 오는 12월 완료되는 ‘단양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 보완 후, 자전거 도로로 지정·고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하늬 도시개발팀 주무관은 “남한강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사업은 군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양이 레저와 힐링의 새로운 명소로서 부상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투르 드 코리아 로드자전거대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단양소백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등을 개최하며 라이딩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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