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청주시와 충주시 등 도내 7개 시·군, 9개 단체에 원예농산물 공동선별 인건비 2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선별비 지원 사업은 농산물 공동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산지에 인건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3억5000만원을 증액했다.

9개 단체는 충북연합사업단, 청주시연합사업단, 충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충북원협, 영동군연합사업

단, 진천군연합사업단,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 아이쿱청과, 햇사레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유통 종합평가로 선정됐다.

이들 단체는 산지유통 조직과 계약 재배를 하고 공동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 농산물 표시규격 사항도 준수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과실류, 서류, 채소류, 버섯류, 화훼류 등이다. 선별비용은 사과는 ㎏당 174원, 복숭아 229원, 포도 333원, 오이 129원, 방울토마토 132원, 단호박 93원, 수박 48원이다.

단 두류와 축산물, 임산물, 콩나물, 숙주나물은 지원하지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동선별은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향상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 공동출하 확대로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 판로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