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80㏊에서 국산 목재 공급, 수종 갱신

▲ 친환경 벌채를 마친 산척면 산림.

 충북 충주국유림관리소가 지난 2년간 산척면 산림 80㏊에 걸쳐 진행한 친환경 벌채 작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부터 산척면 영덕리 산 3필지에서 국산 목재 수급과 불량림 수종 갱신을 위해 친환경 벌채를 진행해왔다.

 대상 산림은 나무 줄기가 휘고 가지가 갈라져 목재로서 가치가 떨어진 불량림 수종을 갱신하는 벌채로 진행하고,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목재펠릿으로 가공해 자원화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한 아까시 등 밀원 수종과 산벚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토사유출 예방과 동시에 주민소득 창출을 꾀했다. 또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벌채 방향과 나무 심기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친환경 벌채는 목재 생산구역에서 산림재해 방지는 물론 야생 동·식물 서식처 제공 등 산림의 역할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나무를 띠 형태 수림대와 원형 잔존구로 남겨 벌채하는 방식이다.

 이일섭 소장은 “고품질 국산 목재의 안정적 공급에 힘쓰며,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벌채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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