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5000만원 들여 청산지역아동센터 준공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지역에 도내 최초의 공립형 지역 아동센터가 들어섰다.

옥천군은 3일 김재종 군수를 비롯해 굿네이버스 김응철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SBS, KLPGA를 비롯해 다수의 후원사 등 관계 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산지역아동센터’ 준공식을 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지상 2층(295.63㎡) 규모의 아동 전용공간으로 청산·청성지역 아동들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2018년 SBS와 굿네이버스가 주관한 지역아동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건립 추진 단계부터 워크숍과 지역 아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군은 청산면 지전리 32-9 부지 내 기존 청산보건지소를 철거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4억원과 군비 3억5000만원을 보태 총 7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건물을 준공했다.

군은 센터를 방과 후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보충 학습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아동의 정서 와 사회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보육은 부모 개개인의 책임을 뛰어넘어 국가나 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책임져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옥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성‧청산면 지역은 농촌 지역으로 오후 4시 이후 아동들을 돌볼 시설과 인력이 적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절실했다”며 “아이들이 돌봄을 받도록 체계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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