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한국서부발전은 회사가 지급하는 직무발명 보상금 중 일부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2일 태안군교육지원청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명에 참여한 직원 244명에게 약 7000만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

보상을 받은 직원들 중 일부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500만원을 이번에 태안교육지원청의 학생들에게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 기부금은 태안 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태안교육청은 지난 2002년부터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초·중생 대상 과학·발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R&D 성과보상제도를 개선, 현재 발전회사 최고 수준의 성과보상을 시행하고 있다"며 "과제별 시행책임자(Project Leader)가 꼭 필요한 개발품을 제안하고 현장적용 검토와 실증시험 수행, 관련부서 협업 등을 통해 내부기술이 축적될 수 있도록 R&D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더 많은 직원들의 직무발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무발명 기술이전 성과보상'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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