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시는 3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미래지향적 지역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2020년도 만세보령 농업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정예 농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만세보령 농업대학은 올해 기본과정인 친환경농학과에 35명, 도시농업과에 38명, 전문 과정으로 미래농업과에 33명 등 모두 106명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104시간에서 84시간으로 교육차수와 회차를 조정해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매주 수요일, 전문과정은 매주 목요일 과정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양과 기초·응용과목 및 현장학습 등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친환경농학과에서는 작물 재배 시 응용 가능한 농업 심화이론과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전문지식, 지도자로서의 소양, 저비용 친환경약제 제조 실습, 생산·유통 선진지 벤치마킹 및 분임활동을 교육한다.
 도시농업과에서는 도시 농업 실천을 위한 실용기술 및 생활교육, 로컬푸드 참여, 농업재배 기본원리에 대한 기초분야 교육과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한다.
 아울러 미래농업과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작물재배, 무인화·첨단화·지능형 농작업 스마트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한 농가경영, 마케팅 이론실습교육 등으로 진행한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 농업대학을 통해 역량 있는 농업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농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나누며 만세보령의 내일을 열어가는 당당한 리더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만세보령 농업대학은 만세보령 명품농산물 생산의 주역 양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첫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942명의 농업리더를 배출하는 등 지역 농업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령=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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