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사건, 밀입국 8명중 미검거4명
4·19사건, 밀입국 5명중 미검거3명
6·4사건, 밀입국 여부 조사중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해안이 중국인의 밀입국 해상루트가 되고 있어 군의 견고한 해안방어 대책과 함께 경계테세 정비와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충남 태안해경은 5일 해경2층 브리핑 룸에서 태안해안 밀입국 사건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4월19일, 6월4일 태안군 신진도 북방 마도방파제에서 발견된 고무보트 밀입국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월21일 모터보트를 이용 밀입국한 사건은 밀입국자가 모두 8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다.

5월20일 한국 시간 오후 9시 중국 산동성 위해시 해변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 5월21일 오전 11시 23분쯤 태안군 의항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보트를 타고 온 밀입국자 4명과 중국인 국내 운송책 2명 등 6명을 붙잡았다.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4월19일 고무보트 밀입국과 관련 경찰은 5월31일 의심 인물 제보를 받고, 신분 확인 과정에서 입국 기록이 나오지 않는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

이들 2명을 포함한 중국인 5명이 4월18일 한국시간 오후 5시쯤 중국 산동성 위해시 해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해 4월19일 한국시간 오전 10시쯤 태안군 의항해수욕장 인근 해안으로 밀입국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붙잡힌 밀입국자 2명을 상대로 나머지 3명의 다른 밀입국자와 국내 운송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건의 밀입국자들은 모두 과거 한국에 체류했다 불법체류로 강제 추방됐었다, 중국에서 생활고로 인해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건 모두 중국내 중국인 모집책이 채팅 앱인 '위챗'을 통해 밀입국 희망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6월4일 밀입국 사건과 관련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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