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은 군민의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8일부터 음성군립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군립 이동도서관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에게 버스를 이용해 직접 찾아가 책을 쉽고 편리하고 빌려 읽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서비스다.

군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주민들에게도 균등한 독서문화 혜택을 제공해 문화 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움직이는 지식문화센터 역할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도서관을 개관했다.

45인승 버스를 특수차량으로 개조한 이동도서관은 총 2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해 지난 2월 1개월간 9개 읍·면을 주 1회 순회하며 시범운행 했으며 도서 대출·반납서비스와 함께 희망 프로그램 수요조사도 진행했다.

군은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 경우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양한 문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도서관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오후 2시~4시 각각 2시간동안 운영되며 주 1회 9개 읍·면을 순회할 예정이다.

운영장소는 △월요일 오전 소이면 행정복지센터, 오후 원남면 행정복지센터 △화요일 오전 맹동면 행정복지센터, 오후 음성읍 포란재아파트 △수요일 오전 삼성면 휴먼시아아파트, 오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목요일 오전 생극면 행정복지센터, 오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금요일 오전 감곡면 생활체육공원 등이다.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이동도서관 이용시 체온 확인, 마스크와 손 소독제 사용, 방문 일지 작성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립 이동도서관 운영으로 군민의 독서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 교육문화와 소외없는 평생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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