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 공무원  30여명은 지난 5일 탄부면 평각리 일대 마늘 농장을 찾아 마늘 수확 등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탄부면 평각리에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보은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가가 현재 투병 중으로 코로나19로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약 0.5ha의 마늘밭에서 농가주의 지도에 따라 마늘 수확·마늘 묶기 작업을 진행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손을 보탰다.

마늘 수확에 참석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농촌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이길재씨는 "일손부족으로 걱정이 앞섰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힘이 됐다" 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같은 날 5일 충청북도청 산림녹지과 직원 9명도 마로면 갈전리 일대 마늘 농장을 찾아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에 큰 힘이 됐다.

한편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은 보은군 산하 공무원을 포함해 관내 유관기관 직원, 각 사회단체 회원 등의 참여하여 현재까지 2316명이 참석해 104농가에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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