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조합감사위, 진천 찾아
일손 돕기·수박출하 현장 방문
소속 변호사 무료 법률상담도

▲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직원들이 9일 충북 진천군 이월농협 수박 집하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직원 20여 명이 9일 충북 진천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이동법률상담 및 수박출하 현장을 방문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진천읍에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수박 넝쿨제거, 애호박 수확작업 등을 하며 무더위속에 부족한 일손에 힘을 보탰다.

해당 농가는 외국인근로자가 교통사고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시각 진천 광혜원농협(조합장 임장빈)에서는 조합감사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방문해 사전에 신청을 한 농업인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자체 법률전문가를 통해 2011년부터 농촌지역을 돌며 이동법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개별상담 및 보이스피싱, 생활법률 등에 대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해 강연행사는 갖지 않았다.

또한 김용식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등 일부는 진천 이월농협(조합장 이준희) 집하장을 방문해 수박 첫 출하 현장을 둘러보고 경제사업 활성화 및 컨설팅 방안을 협의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기존의 감사·징계의 틀에서 벗어나 사고예방 및 농·축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촌일손돕기와 더불어 농업인 법률서비스 제공과 농·축협 경영 컨설팅에도 힘써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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