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복지센터, 도민 인식 조사 결과
"의료산업 활성화·접근성 향상" 60% 응답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민들은 코로나19와 관련, 비대면·원격진료 도입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도민으로 구축한 일반 패널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실시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비대면 진료 혹은 원격 진료에 대해 '의료산업이 활성화하고 진료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으니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9.9%였다.

'오진 가능성이 있고 대형 병원의 독점이 강화될 수 있으니 도입하면 안 된다'라는 의견은 28.7%다.

응답자 중 지난 1년 간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은 '개인·종합병원'이 가장 높은 46.0%이며 '약국'이 32.2%로 뒤를 이었다.

미혼은 기혼과 비교해 약국을 더 선호하며 60대 이상은 약국보다 상급 종합병원(대학병원)과 한의원(병원 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의 의료 서비스 기반(약국, 병원, 보건소, 한의원 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환자 발생 시나 긴급한 의료행위가 필요할 때 '119구조대'에 가장 많이(70.6%) 요청하며 주거 지역에서 건강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은 개인·종합병원(57.1%)으로 나왔다.

현재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성인병 및 암 검진 사업'이 24.6%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감면'(21.8%),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 운영'(17.3%), '보건 의료시설 신설'(15.2%)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성인병 및 암 검진 사업'(29.9%), 여성은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 운영'(24.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