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에 들어간다.

공단은 철도공사·민간전문가 등 97명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사용연수 50년 이상이고 안전등급이 C등급인 교량·전기설비, 다중이용 역사, 낙석·산사태가 우려되는 취약개소 등 총 199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부터 '모바일 안전점검 앱'을 활용해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중 드론을 활용, 접근이 어려운 하천 교각 하부도 정밀 점검하는 등 안전진단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재해·화재 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증을 의뢰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참여자는 마스크·장갑 착용 및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 수칙'을 마련해 점검활동 중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안전사각지대와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개선하겠다"며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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