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솔개트리오의 고(故) 한정선 씨를 추억했다.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솔개트리오의 리더 한정선이 세상을 떠난 후 주변인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정선은 2019년 12월에 사망했다. 

한정선은 지난 2016년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400여 곡을 작곡해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끼니를 해결하고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 (사진출처=ⓒSBS)

이후 한정선은 2017년 다시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솔개트리오와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허공에 대고 이야기할 정도로 조현병이 심각했다. 이에 한정선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솔개트리오 멤버 황영익은 2년 전에 한정선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한정선의 지인 김정자 씨도 "사실은 이번에 두 번째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정선의 동생은 형의 사망 원인에 당뇨와 위장장애도 있었다면서 "잘 돌보지 못해 너무 빨리 떠난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형의 죽음에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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