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주근접' 충북대 캠퍼스 내 임대주택 150호 공급
22~26일 LH 청약센터서 접수·8월 중 당첨자 발표

▲ LH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 내에 건립한 아파트 조감도. 충북대에 조성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오는 22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충청일보 이정규·박장미기자] LH 충북지역본부는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내 건립된 '충북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대학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주택을 건설해 해당 대학의 학생과 인근 대학생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행복주택 외에도 교육연구시설 등 대학생의 학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건설되는 사업이다. 

부지면적 4430㎡ 규모, 충북대 개신캠퍼스 내 1개동 150세대 수준으로 건설됐다.

이번 모집은 1인 1실(전용 14㎡)과 2인 1실(26㎡ 셰어형) 두가지 유형으로 가스쿡탑, 소형 냉장고, 옷장, 책상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26㎡ 셰어형은 샤워실 및 침실공간이 분리돼 공동거주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입주대상은 대학생으로, 충북대 학생에게 50%가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50%는 충북대 학생을 포함한 인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오는 9월 입주한다.

대학생의 형편에 따라 보증금 290만원에 월임대료를 9만원까지 조정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층 덜게 됐다.

지난해 말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소득기준이 기존에는 1∼3인 이하 가구에서 동일하게 적용됐지만 올해부터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적용된다.

월평균 소득은 1인가구 264만5147원, 2인가구 437만9809원, 3인가구 562만6897원이다.

행복주택 청약 전 'LH 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의 '행복주택 자가진단'을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입주 가능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이달 22부터 26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8월 중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행복주택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나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모집이 대학생의 주거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취업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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