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남 논산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씩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52명으로 늘었다. 충북(61명), 대전(46명), 세종(47명)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논산에 거주하는 A씨(72)가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단국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10일 증상이 시작돼 11일 논산백제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A씨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입원했던 논산백제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A씨를 진료한 의료진에 대해서는 접촉자 분류작업 중이며 같은 시간대 응급실 이용자들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3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지인 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13일엔 아산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부인(충남 148번)이 코로나19에 걸려 아들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남성(42)이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살 아들과 함께 자가격리됐다.

1차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13일 2차 검사를 받고 감염 통보를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추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자가격리 중인 아들은 2차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의 부인은 지난달 30∼31일 서울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정아버지와 어머니가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같은 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친정아버지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다녀온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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