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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통 연희극 ’황무지‘ 공연오는 19~20일 2회 선봬
이능희 기자  |  nhlee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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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5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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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 둥지를 틀고 전국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극단 도화원이 제작하는 전통 연희극 ’황무지가‘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오후 3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재)충북문화재단에서 시행한 2020년 시·군 특화 공연작품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충청북도와 영동군이 힘을 합쳐 마련한다.

극작가 겸 연출가 박한열 대표의 전문예술단체 극단 도화원과 국악관현악단 ‘지지대악’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는 전통연희 음악극이다.

지지대악은 관악기·현악기·타악기 연주자로 구성한 이 시대 최고의 젊은 청년관현악단으로 2회차 모두 라이브로 연주해 환상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무지가’는 1984년 고종 황제 시절 봉건적 관습 폐지를 외치던 백정의 ‘형평운동’을 판타지를 가미해 재구성한 극이다.

조선 시대 말 영동군에 살던 백정 황무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황무지는 탐관오리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후 신분 폐지 운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연희극으로 만들어 들려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현세대 신분 문제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팩션 역사극이다.

이 극은 이야기에 맞는 10여 곡을 새로 작곡한 창작극으로 전통 창에 트랜디한 움직임을 더해 그믐달의 신명 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짜여진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며, 베테랑 배우 이동준, 조주현, 김태리, 김란, 한필수를 포함한 총 10명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의 집필, 연출을 맡은 전문예술단체 극단 도화원 대표 박한열은 뮤지컬 ‘열두 개의 달’, ‘39써티나인’, ‘엿장수가 된 왕자’ 등도 집필했으며, 15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서종석 국악문화체육과장은 “오래된 영동의 전통연희를 복원해 공연하는 것은 영동문화의 우수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무지가 공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영동군민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연이자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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