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되살려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15일 촉구했다. 

본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이날 배포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익을 위해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권을 침해하는 미국과의 맹목적인 동맹 때문에 현재 남북 관계는 멈춰섰고 20년 전 공동선언의 결실은 요원해지는 중"이라며 "이대로 합의를 이행하지 못 하면서 다시 '대결의 시대'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의 제재 등 국제적 환경이 어렵다고 할지라도 정부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철도 및 도로 연결 등 남북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상호 적대적 행동이나 언사를 모두 중단하고, 남북공동선언 실현에 매진함으로써 현재 끊어진 남북통신선과 위기에 놓인 남북 관계가 하루 빨리 복원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