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19일 오후 2~5시 정북동 토성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와 충북대 박물관은 북서쪽 해자 구간과 성내 북쪽 일부 지역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만든 못이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의 조사를 통해 정북동 토성 전 구간에 해자가 존재하며 2차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성 내부에선 1999년 발굴조사에서 청동기 시대와 백제 시대 집 자리가 조사됐다.

사적 415호 정북동 토성은 미호천 인근에 위치한 평지 방형토성이다.

1982년 처음 학계에 알려졌으며 1997년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7차례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시와 박물관은 현장에서 발굴조사 내용과 함께 4차에 걸친 해자 구간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