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부터 고품질 양곡 하루 60톤 생산해 전국에 공급

[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증평군 유일 정부양곡 도정공장 원국상사(대표 이용진, 구 증평정미소)가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로 거듭났다.

원국상사는 40억 원을 들여 증평읍 용강리에 정부양곡 도정공장을 신설했다.

18일 열린 준공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한국화장품 김숙자 회장, 원국상사 이용진 대표 등 40여 명이 자리했다.

원국상사는 지난 1945년부터 증평읍 증천리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며 증평에서 나는 정부 양곡의 도정을 맡아왔다.

연 평균 2800여톤의 양곡을 가공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B등급 시설에 머물러 있어 쌀 품질 저하 우려가 대두됐다.

이번에 마련한 도정공장은 S등급을 목표로 설계·시공해 고품질 양곡 생산이 가능하다.

공장은 내달 초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하루 60톤의 양곡을 처리해 고품질의 정부양곡을 증평 지역은 물론 전국의 취약계층, 군부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설 등급은 이 달 말 결정되며, S등급으로 결정날 경우 충주, 옥천에 이어 도내 세 번째 최고등급 도정공장이 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오늘 정부양곡 도정공장 신축으로 고품질 정부양곡을 주민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새 도정공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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