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5·18 40주년 기념
24일 페이스북서 실시간 공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민예총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기를 맞아 도민과 함께 5월 광주가 지니는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18 광주와 관련된 노래·퍼포먼스·춤·마임 등의 문화예술 영역과 1980년대 충북지역 학생운동, 재야운동 활동가 등의 증언·내레이션을 연결한다.

1980년 5·18부터 1987년 6·29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5월 광주가 가지는 상징과 의미에 대해 관객과 연희자의 구분 없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한다.

첫쩨 마당 '2020년 광주를 위한 초혼굿'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기에 청주의 예술인이 5·18희생자의 넋을 부르는 마당이다.

둘째 마당인 '찬란한 슬픔의 봄'에서는 충북대 4학년이었던 정지성씨의 1980년 5월의 청주 상황에 대한 증언과 함께 찬란한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의 시작인 5월에 대한 시 이야기가 펼쳐진다.

셋째 마당인 '오월의 서사'에서는  5·18 이후 광주와 청주, 그리고 역사와 개인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적 저항과 개인적 부채의식의 내레이션이 5·18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5·18 꼬마상주' 마임 위에 깔린다.

넷째 마당 '임을위한 행진곡'은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등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충북민예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bminart)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황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충북민예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