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료한 일상 노인들 달래

▲ 충주 상검단리 경로당 이용 노인들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의 9988행복나누미 원예사업 프로젝트로 받은 꽃모종을 심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쌓인 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경로당 앞마당에 반려식물 키우기를 추진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회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휴관하면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9988행복나누미 원예사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감염 불안과 외출 자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노인들에게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치매도 예방하자는 취지다.

 9988행복나누미 27명은 전화 상담에서 경로당 80곳을 선정해 메리골드 등 꽃모종 470여 본을 우선 배부했다.

 이상희 지회장은 “노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에도 못나가고 기분이 우울했는데 꽃을 가꾸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경로당이 문을 열 때까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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