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간담회서, 활성화 사업에 60억 내달 착공
어울림건강센터 조성, 자치센터 리모델링, 가로 환경정비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인지면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인지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22일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지면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인지면은 서산 시내와 가까워 시내로 출·퇴근 후 인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고 최근에는 귀농·귀촌인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지만 대부분의 생활 서비스를 시내 지역에서 이용해 막상 인지면 중심지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경제·의료 등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를 활용, 주민 주도 방식으로 추진 중인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는 인지면 중심지에 체육·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하고 배후 마을까지 각종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어울림 건강센터 조성과 보행로 신설, 안심 통학로 조성, 공용주차장 정비 등 중심가로 환경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어울림 건강센터는 기존의 주민자치센터 인근 둔당리 260-1 일원에 연면적 99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실내체육관과 탁구장, 다목적 광장 등을 갖춘다.

주민 여가 활동 및 동아리 활동 활성화 뿐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연계를 통해 인지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맹 시장은 "인지면이 서산시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인지의 미래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인지면의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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