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형사 김창수 시인
'행복한 삶의 시작' 출간

▲ 김창수 시인, '행복한 삶의 시작'.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지산리 산기슭에서 자연인의 삶을 보내고 있는 김창수 시인(67·사진)이 첫 시집 '행복한 삶의 시작'을 최근 출간했다.

김 시인은 유도와 태권도 등 무도 7단과 아마추어 레슬링 전국대회 5년 연속 충북 대표 출전이라는 선수경력의 경찰관으로 26년 간 재직했다.

강력계 형사 업무를 담당하다 몸을 다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명예퇴직했다.

이후 15년 전부터 전원 생활을 하며 틈틈이 긍정과 배려, 부부 간의 애틋한 사랑을 녹여 내 쓴 시를 모아 첫 시집을 선보이게 됐다.

'행복한 삶의 시작'에는'당신은 어떻습니까', '긍정이란 그 길', '아내의 빈 자리'등 230여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 시인은 "경찰관 재직 당시 장애 판정 후 스스로 절망하고 좌절해 사람을 만나기조차 꺼려지는 등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행복은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후 일상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찾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순간 순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짧게 표현했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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