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의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노력에 힘입어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에 납품이 시작됐다.

시는 감자 80t, 난지형 마늘 20t이 오는 29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120여 곳을 통해 판매된다고 24일 밝혔다.

서산시연합사업단과 부석농협을 통해 납품되는 이번 물량은 지난해 감자 70t에서 30% 늘어났다.

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로 확대 차원에서 서산시와 농협, 롯데마트가 함께 코로나19 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확대를 결정했다.

이번에 납품된 감자는 서산시의 지원으로 지난해 4월 완공된 부석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최신 집하·선별 시설, 포장 라인 과정 등을 거쳐 롯데마트 측에 인계됐다.

서산 감자는 이외에도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농심, 오리온 등에 과자 원료로 연간 1300여 t이 납품될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형 유통기업에 서산 농산물을 납품, 지역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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