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교회, 요보호아동 8명에게 매월 25만원씩 10개월간 지원

 대전 중구는 24일 청사 구민사랑방에서 대전중앙교회와 요보호아동 자립지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금은 2021년 아동복지시설 퇴소와 가정 위탁 종결 예정아동 8명에게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매월 25만원씩 10개월간 지원된다.
 대사동에 있는 대전중앙교회는 대학생 장학금 전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나눔을 지속해서 실천해왔다.
 고석찬 목사는 "보호 종료 예정인 아이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가 정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기탁 이유를 밝혔다.
 박용갑 청장은 "요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지역의 요보호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줘 정말 감사하다"며 "사회초년생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요보호 아동은 부모나 그 밖의 보호자에게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보호, 양육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이전에는 고아(孤兒)라고 불렸으나 최근엔 '요보호아동'이라는 말로 많이 쓰이며, 이들은 현재 영아원이나 보육원에서 양육·보호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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