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가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기업의 대출금 이자를 최대 2%까지 지원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도청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보령·서천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등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이 충남신보에 2억원을 기부 출연한다. 
충남신보는 보령·서천지역 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에 24억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이에 대한 보증 수수료를 연 0.8%로 확정했다.
도는 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의 대출금에 대해 2%까지 이자 보전금을 지원키로 했다.

양 지사는 "내수경기 침체 등에 따른 장기 불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한국중부발전의 기부출연은 기업의 경영안정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그동안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 올 자금지원계획 5500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1259억원, 만기연장 4726억원(4405개 업체)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