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회관서, 한지 시화 등 작품 50여점 ‘전시’

▲ 이상천 시장(오른쪽)과 김연호 제천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해 시화전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문인협회가 창립 44주년을 맞아 제천문학 84집을 발간하고 이달 27∼30일 제천시민회관에서 ‘제천사랑 시화전’을 연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취소하려 했으나 시민들과 함께 온기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전환키 위해 이번 시화전을 열게 됐다.

이번 시화전에는 한지, 천 가리개, 평풍에 시화한 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제천문학 84집에는 50여명 회원의 시,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등을 담았으며 시화전 방문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김명자 회장은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진 듯 모두가 위축된 시국에 시민들에게 위안과 위로가 되어주며 희망을 갖게 하는 쉼의 공간을 열어주고 싶었다”며 “일상 속에서 볼거리를 만나고 문화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이번 시화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천문인협회는 매년 2회 문학지 발간과 제천사랑·거리 시화전, 시낭송회, 문화강연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