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권역형 거점센터 조성…초등학생 중점 지도

 충남 공주시가 여성가족부의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충남 최초로 권역형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난 2018년 신관동 1호점과 지난해 옥룡동 2호점에 이어 유구와 사곡, 신풍을 아우르는 유구읍 권역형 거점센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유구읍 석남1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뒤 올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공간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6500만원과 매년 4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이곳은 0세부터 18세까지 이용 가능하지만 시는 초등학생 대상 학습 지도와 놀이 학습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공동육아나눔터 1층에 있는 마을 경로당을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읍·면 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맞벌이 가구를 위한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양육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이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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