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ㆍ이전으로 빈 점포 간판, 시민안전 위협

▲ 충주시가 노후돼 추락 위험이 있는 무연고 폐업 간판을 철거한다. 사진은 플래카드를 철거하는 모습.

 충북 충주시가 여름철 강풍에 대비해 무연고 노후ㆍ위험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한다.

 시는 7~8월 풍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면서 폐업 등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노후·위험 간판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 장기화로 폐업ㆍ이전된 점포에 후속 업체의 입점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 폐업 업체 간판이 장기간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과 강풍이 자주 발생하면서 방치된 간판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건축과와 각 읍ㆍ면ㆍ동에서 건물주 또는 광고주의 신청을 받아 안전에 문제가 있는 노후ㆍ위험 간판을 철거하기로 했다. 충북옥외광고협회 충주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위험도에 따라 철거할 간판을 선정한 후 오는 10월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간판 추락에 의한 안전사고를 방지해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도시 경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