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전국 순회 '약채락도시락' 무료 시식행사

▲ 지난 27일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에서 진행된 ‘게릴라 미식회’에서 탑승객들에게 약채락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한방과 약초의 고장 충북 제천시가 지역의 산천초목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약채락 도시락’ 무료 시식행사를 연다.

이번 시식행사는 '미식도시 제천'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 등에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나타나 무료시식 행사를 벌이고 사라지는 일명 ‘게릴라 미식회’로 진행된다.

‘게릴라 미식회’는 약 1시간 정도로 관광지 등에 모인 인원 상태를 파악해 약 200∼300인분(시식용 용기 약 300g)을 준비·전시해 제천의 건강과 맛을 뽐내게 된다.

첫 행사로 지난 27일 청풍호반케이블카 입구에서 열린 게릴라 미식회에는 약채락비빔밥도시락 300인분을 전시하자 1시간 만에 동이 났다.

시는 관광객들이 간이 장소에서 먹기 편하도록 시식용기에 담아 전달했다.

오는 10월까지 전국에 선보이는 음식은 제천에서 재배·생산된 4대 양념(藥念)을 기본으로 개발된 약채락비빔밥도시락과 약채락일품도시락 2종(제육구이, 보양수육) 등 3가지다.

▲ 제천에서 재배·생산된 4대 양념(藥念)을 기본으로 개발된 약채락일품도시락

약채락 건강도시락은 지역 약채락 2개 업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 밥과 배달음식이 주목받는 기회를 틈타 가격을 낮추고 메뉴를 추가하는 등 품질과 맛, 위생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건강도시락은 지난해 제천한방엑스포광장에서 열린 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 런칭 후 2400여개가 완판되며 큰 인기를 받았다.

이정희 팀장은 “다음 달부터 인근 원주, 충주, 영월 등으로 시작으로 서울, 경기 도심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원거리에는 푸드 트럭을 동원해 건강도시락을 운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채락’은 ‘약이 되는 음식을 먹으니 즐겁다’는 뜻으로 제천시가 개발한 한방자연음식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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