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청성면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청성면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주 7회 방역 활동을 펼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 청성면 의용소방대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15명의 청성면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후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청성을 지키기 위해 남들 몰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대원들은 개인 휴대용 소독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청성초등학교, 우체국, 파출소, 농협, 게이트볼장 등 지역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이용 시설을 소독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옥현 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의 감염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또한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내 고장 청성을 지키는 데동참한 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청성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사회의 침체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자발적 방역 활동 미담이 청성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청성면 직원들 역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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