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수확한 마늘의 상품성 유지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장마철 마늘 건조와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한지형 마늘 수확은 이달 20일 전후로 끝나는데 상품성 유지를 위해서는 건조를 잘 해야 한다.

마늘은 수확과 함께 하우스에서 7일 정도 바짝 말린 후 차광망을 씌워 수분 함량이 약 65% 정도 되도록 건조해야 한다.

주요 병해충인 뿌리응애, 마늘혹응애 등의 해충은 생육시기 뿐 아니라 수확 후에도 마늘에 해를 끼쳐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종구용(식물의 번식을 위하여 심는 주아) 마늘의 생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 병을 전파해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도 꼽힌다.

이듬해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 요령을 잘 숙지하고 건조·보관해야 해충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마늘은 고품질 재배도 중요하지만 수확 뒤 건조·관리가 상품성을 좌우한다"며 "장마철 통풍과 제습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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