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경찰이 피서철을 맞아 두 달 동안 도내 유원지·계곡 등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도내 4곳(송계계곡·쌍곡계곡·화양동계곡·사담계곡)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경력 25명을 투입해 피서지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이 기간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불안감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불법촬영·성추행 등 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피서지 주변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지자체·시설주 등과 협업해 취약요소를 보강하는 등 피서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또 지자체와의 합동 단속으로 자릿세 갈취·주취폭력·절도 등 위법행위을 세심히 살펴볼 예정이다.

여름경찰관서 근무자들은 계곡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숙지하고 순찰활동 시 개인위생 준수와 안전거리 유지 등 해당 지자체의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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