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올해 처음 어린이집 녹색필터 설치에 나서는 등 안심 어린이집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12곳에 녹색필터 설치를 위한 사업비 77만원씩을, 미세먼지 안심 어린이집 1곳에는 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기정화용 녹색필터 사업으로는 식물정화벽, 무동력 자연급수 화분 설치 등이 지원된다.
 

 안심 어린이집 조성은 녹색필터 사업에 에어커튼, 창틀형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을 추가하는 시범 사업이다.
 

 시는 2일까지 신청을 받아 원아 수가 많고 어린이집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주변에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박인규 환경보호과장은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어린이집에 공기정화용 식물정화벽을 설치하면 실내 공기가 깨끗해지고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린이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이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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