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감 공약참여단’위촉식과 회의를 가졌다.

‘시민공감 공약참여단’은 직능·사회단체 대표와 전문가, 대학생, 시민 등 각계인사 27명으로 구성됐으며,  공약사업 실천계획 수립과 추진방안, 이행 평가 등에 시민의견을 전달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 시장은 117개 공약사항에 대해 주관부서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내부 검토를 통해 100개의 공약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정의 3대 목표별로는 △새희망 미래도시 49건 △고품격 문화도시 29건 △스마트 교통도시 22건이며, 분야별로는 △경제 17건 △농업 11건 △복지 16건 △행정 5건 △문화 19건 △환경 10건 △교통 13건 △도로 9건 등이다.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4조 3381억원으로 △국비 1조 3887억원(32.0%) △도비 1307억원(3.0%) △시비 7065억 원(16.3%) △민자 1조 8176억원(41.9%) △기타 2946억원(6.8%)으로 추계됐다.

이 중 △임기 내 투자는 56.8%인 2조 4632억원이며, 임기 후 투자는 43.2%인 1조 8749억원이다.

시는 100대 공약 실천계획을 3일∼13일까지 천안시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확정된 공약 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만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실무부서 부서장이 참여하는 ‘공약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공약실천계획 수립 및 평가 등 모든 이행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공약참여단 운영을 통해 제안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사업 추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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