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지난 4일부터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 '휴일N서천'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공연이 연달아 취소되며 생긴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장항송림산림욕장, 춘장대해수욕장, 금강하굿둑 유원지 등 군의 주요 관광지에서 돌아가며 진행된다.
 

　현재는 다음달까지 공연 일정이 정해졌으며 군은 오는 9~11월 공연 일정이 확정되면 추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휴일N서천의 7·8월 공연 주제는 '모기장 연주회'다.
 

　공연장 객석에 모기장을 설치해 가족, 친구, 연인끼리 그 안에 둘러앉아 함께 공연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일 휴일N서천의 첫 공연은 서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야외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서 공연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에 공연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휴일N서천은 우천 시 취소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회당 공연 관람객은 100명 이하로 제한된다.
 

　공연 전 체온 측정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석은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된다.
 

　이달 공연 일정은 △10일 오후 7시 춘장대해수욕장 △11일 오후 7시 춘장대해수욕장 △12일 오후 7시 춘장대해수욕장 △18일 오전 11시 금강하굿둑 유원지 △25일 오후 7시 춘장대해수욕장 등이다.
 

　관람 예약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지역문화누리협동조합' 채널을 친구 추가한 다음 대화창을 통해 하면 된다.　/서천=방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