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우정노사협의회 개최
우체국 창구 부족 인력 충원
TF 구성·운영에도 '찬성'

▲ 전국우정노동조합 이동호 위원장(왼쪽부터)과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이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 대안 공동마련 등에 합의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긴급 우정노사협의회가 개최된 가운데 노사가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의 대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합의했다.

새 대안이 마련되면 현재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은 자동 폐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와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은 지난 7일 긴급우정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을 대신할 새로운 대안을 노사 공동으로 마련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노사는 퇴직 등으로 발생한 우체국 창구 근무 부족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충원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내에 충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고지 전환 추진 등 전자 고지 확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TF를 구성·운영을 합의했다. 또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에 따른 노동조합 운영비 지원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정노사는 앞으로도 일반 우편물의 지속적인 감소와 전자 고지 확대 등 급변하는 우편사업 환경 변화에 공동대응하고 노사가 상생할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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