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에 1만 마리…어업인 소득증대 지원

▲ 충주시 직원이 탄금호에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9일 민물의 제왕 쏘가리 치어 1만 마리를 충주호와 탄금호에 방류했다.

 시는 이날 주민과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어업인 등 20여 명이 입회한 가운데 2000만원을 들여 쏘가리 치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배스나 강준치 등 포식자로부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체장 5㎝ 이상 치어가 방류됐다.

 매운탕과 회로 소비되는 쏘가리는 민물장어 다음으로 고가에 거래돼 어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인기 어종이다. 최근 국민 레저로 떠오른 루어나 생미끼 낚시 대상 어종이기도 하다.

 시는 앞서 뱀장어 1만1000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오는 9월까지 충주호와 남한강에 붕어 100만 마리, 다슬기 75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어 방류를 통해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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