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역하도급률 65% 달성, 어려운 여건 속 빛나는 성과

 올해 2분기 대전지역 민간 대형 건축공사 지역하도급 참여 비율이 당초 목표를 이뤘다.
 

 대전시는 2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65%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당초 목표율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48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자재·장비·인력 사용 등) 참여 현황을 조사하고, 지역 하도급률이 저조한 8개 현장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구·지역건설 관련 협회와 합동 점검을 벌였다.
 

 조사 결과 48개 민간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5355억원 중 9975억원이 수주돼 지역하도급률 65%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지역하도급률 65% 이상 초과 달성한 우수현장은 전체 관리대상 48곳 중 40곳(83.3%)이며, 저조현장은 8곳으로 16.7%를 차지했다.
 

 외지건설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59%로 다소 저조했고, 지역건설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78%로 평균값을 웃돌았다.
 

 2분기는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우미 린 등 대규모 건축 공사가 착수했지만, 신규착공 현장 감소와 준공 현장 증가로 지난 1분기 대비 건설현장이 16곳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차질 요인이 증가했고, 대형외지건설사의 지역하도급 수주지원이 부진해 하도급률 65%이상 달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대전시는 특별 전담팀(T/F)을 구성, 지속적인 방문 홍보,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신규현장과 하도급률 저조현장 등에 대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을 독려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
 

 이효식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 많은 민간건축공사가 예정된 만큼 신규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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