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5일장·서울특별시 장(葬)' 형태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12일 오후까지 5시 현재 53만명이 동의했다. 지난 10일 해당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진 지 사흘 만인 이날 오전 50만 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요"라고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요"라고 묻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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