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오후 8시…회당 20명씩 예약제

▲ 서울에서 관측된 네오와이즈혜성(하늘 한가운데 흰 선).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13일부터 매일 오후 8시 네오와이즈혜성 관측회를 연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3월 발견한 네오와이즈혜성 C/2020 F3은 1997년 헤일밥혜성 이후 23년만에 나타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다.

 4500년에서 6800년의 주기를 가진 이 혜성은 지난 3일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데 이어, 오는 23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지구로부터 1억㎞ 떨어진, 지구와 태양 사이 3분의 2 지점을 지날 예정이다.

 이번 주 예상 밝기는 2등급 정도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전, 도시에서도 맨눈으로 북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달 말까지 날씨가 맑은 날마다 대형 쌍안경을 설치하고, 예약제로 1회당 20명씩 관측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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