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 '활약'
최정 선수, 올해 8연승 질주

▲ 대국 중인 최정 9단(왼쪽).

[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선수를 앞세운 보령머드팀(감독 문도원)이 한국여자바둑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보령머드팀은 지난 10일 8라운드에서 인천 EDGC를 2대 1로 꺾었다. 

이어 1위를 놓고 순위 경쟁을 하던 서울 부광약품이 부안 곰소소금팀에 1대 2로 패함에 따라 보령머드팀은 16일 현재 6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최 선수는 올 시즌 한국여자바둑리그 전 경기 승리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8년 시즌부터 시작된 정규리그 25연승은 물론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55연승을 기록하는 등 불패의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지명의 강다정 2단은 1승 5패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부분 상대팀의 에이스와 상대해 접전을 벌였다.

3지명의 김경은 1단은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4지명의 박소율 1단 역시 첫 대회 참가에도 불구하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현재 1위를 질주하는 보령머드팀의 선전으로 대회 첫 참가에도 포스트리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포츠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가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게 됐지만 보령머드팀의 활약에 힘입어 명품 스포츠도시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선수단에 당부했다.

보령머드팀은 17일 오후 6시 30분 부안 곰소소금팀과 9라운드 일정을 진행하며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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