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도에서 개최한 2020년 지적세미나 연구 과제발표 최종 심사결과 옥천군이 제출한 연구과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인해 지난 2일 서면심사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적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과제발표와 지적측량수행자와 공무원 간 정보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했다.

최우수과제로 선정한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측량 시행방안 연구’는 옥천군 종합민원과 곽민혜 주무관(시설7급)이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와 공동으로 수행한 과제로 내년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측량 시행에 앞서 수행에 있어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곽 주무관은 “이 연구는 전 국토의 90% 이상이 지역 측지계 기반의 도해 지역인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한 성과가 실제로 지적측량에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와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적공부에 사용하던 동경측지계는 1910년대 일본이 도쿄에 설치한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한 측지계로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와 북서쪽으로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 편차가 발생해 공간정보 활용에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옥천군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올해 연말에 개최 예정인 ‘전국 지적 연수대회'에 충북 우수 발표과제로 최종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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